[TV톡톡] '푸른바다' 전지현, 이민호 직진 사랑 왜 이리 설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01 14: 41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하는 인어 전지현의 직진 사랑에 설렘 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전지현은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 인어 심청 역을 맡아 허준재 역의 이민호와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전생과 현재를 넘나들며 고혹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는 것.
특히 지난 3회부터는 허준재를 찾아 서울에 입성, 험난한 인간 세상 적응기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고 있다. 힘든 수중 촬영은 물론이고 망가짐도 불사하며 연기 열정을 뽐내고 있는 전지현에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5회에서도 전지현의 매력은 더없이 빛이 났다. 전지현은 TV 속 드라마의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며 허준재에게 안에 있는 사람들 나오게 하면 안 되냐고 조르기도 하고, 다락방에서 머리만 내밀고 허준재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한번 들은 건 잊지 않고 다 기억하며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순수미를 뽐내며 첫 눈이 오는 날 남산에서 허준재와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첫눈 오는 날 고백을 하면 그 사랑이 이뤄진다는 말 때문이었다. 게다가 허준재의 집에서 쫓겨난 뒤에는 돈을 벌기 위해 전단지를 돌렸는데, 이는 곧 허준재를 위함이었다.
자신을 몰래 도와주고 있는 허준재를 발견한 심청은 끊임없이 "허준재"를 외쳤다. 이에 허준재가 이름을 작게 부르라고 하자 곧 심청은 "나 여기서 돈 벌어. 내가 돈 많이 벌어서 너 다 줄게"라고 귓속말을 했다. 늘 순수하게, 또 한결같이 자신을 생각해주는 심청에 허준재 역시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픈 가정사가 있고, 새 어머니에겐 늘 독한 말을 듣고 자란 허준재는 현재 사람이 제일 무섭고 믿을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한다. 본인 역시 사람들을 속이는 사기꾼이 됐다. 하지만 심청은 달랐다. 어리숙하긴 하지만 무슨 말이든 다 믿고, 온 마음을 고스란히 내보이고 있는 것. 그리고 이는 허준재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까지도 끌어당기는 무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상상 이상의 러블리한 매력을 뽐내며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전지현의 직진 사랑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앞선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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