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KBS 드라마센터장 "내년에도 단막극한다..2030세대와 소통"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01 09: 40

KBS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양질의 단막극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KBS는 올 한 해 10편의 '드라마스페셜'과 '백희가 돌아왔다', '베이비시터' 등 완성도 높은 단막극들을 다수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지상파 3사 중 유일한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은 올해 화려한 주연진과 카메오 라인업, 공모전 당선작으로 그린 신선하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이름값을 증명했다. 

그중에서도 이동휘와 정소민의 활약이 돋보인 '빨간 선생님', 사이보그를 소재로 삼은 '즐거운 나의 집'이나 아름다운 영상미와 전혜빈의 연기 변신이 돋보인 '국시집 여자' 등은 단막극으로 보기에 아쉽다는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이에 대한 만족감은 KBS 측 역시 마찬가지.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세 명의 PD가 드라마 스페셜로 입봉했는데, 내년에도 세 명이 입봉할 예정이다. 벌써 여섯편을 공모전을 통해 뽑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올해 드라마 스페셜이 너무 늦은 시간대에 방송돼서 더 일찍하면 좋았을 걸이라는 아쉬움이 있었다"라며 유일한 아쉬움이었던 편성 시간에 대해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늦은 시간임에도 보시는 분들이 대부분 2030 세대더라. 대체로 드라마를 직접 찾아서 보시는 분들이 반응을 보였던 것 같다"라며 "내년에는 다양한 소재를 하되, 보다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기획을 한다면 더 좋은 반응으로 이어지지 않을까"라며 기획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처럼 KBS의 자부심이자 지상파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기대 이상의 결과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며 기분 좋은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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