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우, '푸른바다의 전설' OST 합류..故신해철 곡 첫 리메이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2.01 09: 07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SBS 인기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OST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하현우는 1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푸른 바다의 전설’ OST ‘설레이는 소년처럼’을 공개했다. 노래 ‘설레이는 소년처럼’은 고 신해철이 지난 1993년 작사 작곡해 가창한 것으로 하현우를 통해 무려 23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리메이크 곡으로 부활하게 됐다.
‘설레이는 소년처럼’은 미디엄 템포의 신스팝으로 작곡가 영광의얼굴들과 조용호의 편곡을 통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감각적인 곡으로 재탄생됐다. 보컬의 음색을 살리는 잔잔한 멜로디를 시작으로 브릿지의 기타 솔로를 통해 웅장하게 바뀌어가는 진행이 인상적이다. 23년 전 독특하게 다가왔던 신해철의 창법과 분위기가 하현우의 톡톡 튀는 음색으로 완성됐다.

특히 다른 이도 아닌 하현우가 ‘설레이는 소년처럼’을 리메이크 해 주목을 끈다. 평소 신해철을 존경한다고 고백했던 하현우는 올해 MBC 음악 경연 프로그램‘일밤-복면가왕’에 우리동네 음악대장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역대 최고 기록인 9연승에 오르기까지 노래 ‘민물 장어의 꿈’, ‘일상으로의 초대’, ‘라젠카 세이브 어스(Lazenca, Save Us)’ 등 고 신해철의 음악들을 청량한 음색과 폭발적 창법으로 재조명해 화제를 모았다. 
경연 당시 “신해철이 재림했다”는 호평이 쏟아졌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가왕 신해철을 떠올리는 무대로 화제를 모은 하현우가 ‘설레이는 소년처럼’을 리메이크 해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젤리피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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