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출시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30일(현지시각) 애플 전문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7 사용자가 직접 팀 쿡 CEO에게 이메일을 보내 에어팟 출시 시기를 물었으며 쿡 CEO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기사들은 쿡 CEO이 이메일을 통해 "메모를 주셔서 감사하다. 출시가 늦어져 미안하다"면서 "지금 마무리 중인 만큼 수주 안에 출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맥루머스는 이 이메일이 애플의 서버에서 나온 것을 확인했지만 전자메일을 위장한 간행물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이 답변은 상당한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애플 전문 '애플인사이더'는 "언제든지 출시 준비가 되어 있다"는 소매점 업주의 말을 전하며 애플이 에어팟을 연말연시에 놓치지 않고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소비자들의 시연을 위해 몇개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고.
최근 체코의 한 소매점은 12월 중으로 에어팟을 출시할 것이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당초 에어팟은 지난 10월말부터 출시될 예정이었다. 국내 출고가도 이미 21만 9000원(미국 160달러)으로 정해졌을 정도. 그러나 애플은 지난달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에어팟 출시를 연기했다. 이후 외신들은 에어팟이 내년 1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독립적인 케이스 속에 담긴 에어팟은 뚜껑을 열고 한 번 탭하면 즉각 사용자의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음악을 들을 때와 듣지 않을 때를 자동으로 감지하며 개인비서 '시리'를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초저전력 W1칩이 장착돼 1회 충전시 최대 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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