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입.덕.완.료…젝키, 방부제 미모+예능감은 보너스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2.01 10: 00

밀레니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온 오빠들이 11월 마지막 겨울밤을 화끈하게 달궜다. '리즈시절'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물오른 외모에 '전성기'란 말이 민망할 정도의 유쾌한 입담까지. 뭐하나 손색없는 2016년판 보이그룹 젝스키스다. 
11월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지금, 여기, 우리, 라스, 네 단어' 특집으로 5인조로 다시 뭉친 그룹 젝스키스(강성훈,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해체 후 재결합해 제2의 황금기를 맞이한 5명의 남자는 또 한번 모여 활동하며 달라진 점부터 크고 작은 에피소드까지 아낌없이 공개하며 큰 웃음을 줬다. 

이날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건 과거나 현재나 변함없는 젝스키스의 방부제 외모였다. 5명의 멤버는 1990년대와 마찬가지로 여전한 외모와 몸매를 유지했고 분홍색으로 염색한 강성훈은 10대 소년같은 동안 외모를 뽐내 '라디오스타' 진행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리더 은지원도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때와 달리 보이그룹의 리더다운 매력적인 느낌을 풍겼다.
티격태격하는 멤버들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로봇연기'로 인기를 모았던 장수원과 리더 은지원은 20년 우정이 있어야 가능한 '사랑싸움'을 보여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평소 동생들에게 술자리를 자주 권유한다는 은지원. 장수원은 은지원의 술자리 잔소리에 불만이라고 토로했고 그 말을 들은 은지원 또한 자신을 따돌리는 장수원이 섭섭하다고 맞불을 놓으며 옥신각신했다. 중간에 낀 김재덕은 H.O.T 토니와 산다는 이유로 갑자기 혼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 인기곡 메들리를 부르는 젝스키스의 모습은 '입덕'을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멜로디에 새롭게 프로듀싱된 멜로디, 젝스키스의 성숙해진 가창력이 '여심'을 저격하기엔 충분했기 때문. 
돌아온 '오빠들'은 여전하지 않았다. 그때보다 더 멋졌고 더 재밌었다. /sjy0401@osen.co.kr 
[사진] MBC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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