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프트뱅크 투수 바리오스, "KBO리그에서 뛰고 싶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2.01 08: 18

전 소프트뱅크 호크스 투수 에디슨 바리오스(28)가 KBO리그에서 뛰길 희망하고 있다.
이승엽(삼성), 이대호(전 시애틀)가 일본 무대에서 뛸 때 통역을 맡았던 정창용 CAE 대표에 따르면 바리오스는 소프트뱅크 시절 함께 뛰었던 이대호와 릭 밴덴헐크를 통해 KBO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었고 큰 관심을 갖게 됐다.
베네수엘라 출신 바리오스는 키 183cm 몸무게 82kg의 우완 정통파. 최고 150km의 직구를 비롯핸 체인지업,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가 강점이다.

바리오스는 2013년부터 4년간 소프트뱅크에서 뛰면서 2승 1패 1세이브 23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43. 지난해 20홀드를 거두며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올 시즌 11차례 등판을 통해 2패 3홀드(평균 자책점 7.82)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정창용 대표는 "잘 알려진대로 소프트뱅크 외국인 선수 자원이 많다 보니 바리오스가 빛을 보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바리오스는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뛰길 원한다. 팀이 원한다면 선발이 아닌 셋업, 마무리 보직도 소화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바리오스는 이대호와 밴덴헐크 뿐만 아니라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들을 통해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다. 한국도 일본 못지 않게 많은 걸 배우고 경험할 수 있어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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