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푸른바다', 이렇게 재밌으면 되겠어? 안되겠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01 07: 59

'푸른바다의 전설'이 압도적인 시청률로 수목극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지현과 이민호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로맨스가 커질수록 재미있다는 반응도 줄을 잇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5회는 16.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오마이금비'(5.2%), MBC '역도요정 김복주'(4.4%)를 압도하는 수치다.
제작 단계부터 최강 조합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푸른 바다의 전설'은 첫 방송부터 16.4%의 높은 시청률을 얻으며 그 명성을 확인시켰다. '별그대' 박지은 작가의 상상력과 필력이 제대로 발현된 인어 로맨스, 전지현 이민호의 로코 매력, 아름다운 영상미가 조화를 제대로 이룬 것.

그리고 인어(전지현 분)가 허준재(이민호 분)를 찾아 서울로 오게 된 3회부터는 보면 볼수록 더욱 재미있는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란 말을 되새기며 허준재를 찾아 서울로 오게 된 인어는 조금씩 인간 세상에 적응을 해나가고 있는데, 그 때마다 코믹한 상황이 발생돼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특히 지난 30일 방송된 5회에서는 밖으로 내쫓은 인어 심청을 몰래 도와주고도 아닌 척 하는 허준재(이민호 분)의 귀여우면서도 남자다운 매력이 제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성동일과 황신혜, 그리고 이지훈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으는 지점. 그 중에서도 이민호의 호적상 형으로 등장하는 이지훈은 방송 말미 교통사고로 인해 인어와 인연을 맺을 것으로 예고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서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 인어는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한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생각지 못했던 인어 로맨스를 완성해가고 있는 '푸른 바다의 전설'의 상승세가 더욱 기대된다. /parkjy@osen.co.kr
[사진] '푸른 바다의 전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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