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스트리트’ 박명수·이상민·봉태규, 가족과 함께한 낭만콘서트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1.30 23: 56

[OSEN=지민경 인턴기자] 폭우도 이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 공연을 즐겼다.
30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싱스트리트’에서는 ‘가족’을 주제로 한 컬래버레이션 공연은 펼치는 세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 이상민 딘딘 팀과 박명수 성훈 팀의 무대에 이어 봉태규 로바이페퍼스 서사무엘 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첫 번째 공연은 박명수 성훈 팀과 봉키즈 팀이 꾸몄다. 이들은 박명수와 봉태규가 아빠이기 때문에 ‘아이’를 주제로 정해 만화를 콘셉트로 잡았다. 두 팀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만화들을 보면서 선곡과 의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들은 각자 둘리, 세일러문, 하니, 삼장법사, 태권V 등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일러 봉으로 변신한 봉태규는 동요 ‘올챙이와 개구리’를 EDM과 접목시켜 독특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으로 재탄생시켰다.
이어진 무대는 리허설 때부터 멤버들의 타박을 받던 만화 둘리 주제곡이었다. 색다른 편곡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무대에 이상민과 박명수는 “연기를 하다 보니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다”며 걱정을 늘어놨다. 하지만 봉태규는 “음악을 하니까 정말 행복하더라”며 만족을 나타냈다.
다음 무대는 이상민과 봉태규의 ‘걱정말아요 그대’였다. 이들은 진정성 있게 최선을 다해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 먹먹함을 안겨줬다. 딘딘, 서사무엘의 래핑이 더해진 봉태규의 '서울의 달' 또한 비오는 겨울밤에 어울리는 낭만적인 무대였다.
마지막 앵콜 무대로 모든 멤버가 비를 맞으며 ‘사노라면’을 열창하고 관객들과 함께 뛰놀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딘딘은 “제일 재밌었던 무대였다”며 여운이 가시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싱스트리트 파이팅을 외치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1, 2, 3등 팀을 꼽았다. 1등은 봉태규 서사무엘 로바이페퍼스 팀이 2등은 박명수 성훈 팀이, 3등은 이상민 딘딘 팀이 차지했다. 1등을 차지한 봉키즈 팀은 파이널 무대 순서를 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봉태규는 첫 번째 공연은 이상민팀이, 두 번째는 박명수팀. 엔딩 무대는 봉키즈 팀이 꾸미기로 결정했다./mk3244@osen.co.kr
[사진] ‘싱스트리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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