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전지현, 교통사고 당했다..'첫 눈 고백' 불발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1.30 23: 02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의 고백은 불발됐다. 첫눈과 함께 남산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5회에서는 심청(전지현 분)과 허준재(이민호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프롤로그에서는 담령(이민호)이 자객에게 쫓기던 세화(전지현)를 구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담령은 세화에 꽃을 건네며 “이 꽃의 꽃말이 뭔지 아느냐?”라고 물었고, 세화는 “무엇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이에 담령은 “너에겐 있고, 나에겐 없는 것 ‘추억’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시점에서도 준재(이민호)가 심청(전지현)을 구한다. 심청을 잡으러온 대영(성동일)에게서 그를 보호한 것.
이후 두 사람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됐다. 인어 심청은 준재를 따라다녔고, 준재는 그런 심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그녀의 잠자리를 챙기고, 밥을 지어줬다. 또 계속해서 떠오르는 스페인의 기억에 대해 궁금해 하며 한 집에 지내기로 한 것.
하지만 동거는 쉽지 않았다. 준재는 심청을 내보내려고 했고, 심청은 그럼에도 준재의 곁에 붙어있으려 애썼다. 또한 준재를 마음에 두고 있는 차시아(신혜선 분) 역시 심청을 내보내려고 혈안이었다.
결국 준재는 심청을 내보내는데, 손에 스마트폰과 버스카드를 들려 보냈다. 그리고는 GPS로 심청을 추적한다. 그의 정체를 밝혀내려고 한 것. 준재는 강남으로 향하는 심청을 쫓았다.
심청은 그 곳에서 앞서 자기를 도와줬던 거지(홍진경)을 만나 돈 버는 법을 묻고, 그는 심청에게 전단지 돌리는 아르바이트를 추천한다. 돈을 벌어 준재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심청을 쫓던 준재는 심청의 일을 돕기 위해 학생들을 풀어 전단지를 받게 만들었고, 사람을 써서 붕어빵과 목도리를 전하기도 했다.
결국 준재는 심청에게 발견된다. 그리고 준재는 “돈을 벌어서 너에게 다 주겠다”는 심청에게 감정을 느낀다.
그러던 중 첫 눈이 내린다. 앞서 심청은 영화에서 첫 눈이 내릴 때 고백을 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는 준재와 눈이 오면 남산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바. 준재는 GPS를 통해 심청이 남산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남산으로 향했다.
그런데 사고가 발생한다. 남산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고만 것. 운전자는 준재의 형제 허치현(이지훈 분). 세 사람 사이에 또 어떤 이야기들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joonamana@osen.co.kr
[사진] '푸른바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