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13년차' 고아라, 연기인생 2막 열릴까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11.30 16: 50

배우 고아라가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돼 FA시장에 나왔다. 13년차 여배우. 아역부터 시청자와 함께 성장해온 그녀의 새로운 변화에 팬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OSEN에 배우 고아라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현재 고아라의 소속사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 
고아라가 빠른 시일 내에 자신의 거취를 정할지 혹은 1인 기획사로 연기활동을 이어갈지는 모를 일이지만, '대어'의 FA 시장 진출은 솔깃한 뉴스다. 복수의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고아라와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기 전 부터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고아라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고 귀띔했다. 

그도 그럴것이 고아라는 지난 2003년 데뷔한 13년차 중견스타다. 아역부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다져온 몇 안되는 20대 여배우란 의미. 20대 여배우 중 고아라 만큼 오랜 연기경력과 화려한 필모그래피, 인지도, 외모를 겸비한 인물을 찾기는 힘들기 때문에 그를 탐내는 기획사는 많다는 의미다. 
아역시절 '성장드라마 반올림'(2005년)으로 얼굴을 알렸던 고아라는 풋풋하고 서구적인 외모로 단박에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 이후 고아라의 강렬했던 아역 이미지를 깨준건 신원호 PD의 '응답하라 1994'다. 
고아라는 본인에게도 컴플렉스로 작용했던 아역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응답하라 1994'의 성나정 캐릭터를 완벽에 가깝게 연구했고 이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고아라의 재발견' '여배우 고아라' '고아라 신드롬'이란 수식어를 스스로 이뤄냈다. 아역출신 스타가 성인연기자로 자리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고아라는 그 공식을 깬 몇 안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이후에도 고아라는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와 영화에서 '조선마술사' '탐정홍길동' 등을 통해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갔던 그가 또 한번 오랜시간 함께했던 회사와 이별을 통해 재도약을 꾀하고 있는 것. 
고아라는 당장 12월 19일 방송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을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그녀의 홀로서기 혹은 이적이 앞으로의 연기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볼 일이다. /sjy0401@osen.co.kr
[사진] 고아라 페이스북, KBS '반올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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