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종료' 김태형 감독, "부담보다는 하던 대로 하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1.30 16: 22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돌아왔다.
김태형 감독과 두산 선수단은 30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감독은 캠프에 늦게 합류해 젊은 선수들을 지켜봤다. 김 감독은 “내년 캠프에 추가할 선수들을 생각했다”면서 흡족해 했다.
김 감독은 “1주일 정도 젊은 선수들 위주로 많이 봤다. 봄 캠프에서 기량을 올리기 위한 단계였다. 짧은 기간이었다. 만족보단 제가 그동안 못 봤던 선수들 위주로 봤다. 캠프에 추가할 선수는 거의 결정을 내렸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김 감독은 역대 최고액인 2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는 이에 대해 “감독은 항상 책임감이 있다. 재계약 첫해인데 부담보다는 항상 하던 대로 할 것이다. 사장님도 ‘팬을 위한 야구를 하라’고 하신다. 기존 선수에 백업도 잘 준비해서 똑같이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FA 잔류와 외국인 계약을 두고는 “작년 선수 그대로 가면 큰 이변은 없을 것 같다. 작년을 베스트라고 봐야 한다. 부상만 없다면 큰 문제없을 것 같다. 외국인 선수는 워낙 잘 해줘서 구단에서 잘 해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팀을 떠난 이원석을 두고는 “본인 입장에서 잘 된 것 같다. 이원석이 있으면 좋지만 좋은 조건을 잘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술을 받은 투수들은 불안 요소다. 김 감독은 “정재훈은 큰 수술을 받았다. 이용찬은 늦어도 5월 정도는 합류가 가능하다고 한다. 두고 봐야 한다. 일단 없다는 생각으로 마운드를 꾸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FA 이현승에 대해선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 후반에 컨디션이 안 좋았고 허벅지 근육통도 있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잘 해줬다.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은퇴한 홍성흔에 대해서도 “본인의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국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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