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빅뱅 완전체, ‘라스’ 첫 출연..잡을까 잡아먹힐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1.30 16: 30

 그룹 빅뱅이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처음으로 완전체 출격한다. 독하기로 유명한 ‘라스’에 출연하는 만큼 빅뱅도 곤란한 질문들을 피해가지는 못할 것. 하지만 데뷔 10년 동안 수많은 일을 겪은 빅뱅 완전체가 어떤 입담을 뽐낼지 궁금해진다.
‘라디오스타’와 YG엔터테인먼트 양측은 30일 빅뱅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다음 달 12일 컴백을 앞둔 빅뱅은 음악 활동과 함께 예능에도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국내 팬들에게 큰 기쁨을 전했다.
빅뱅은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을 때부터 뛰어난 예능감을 자랑했다. 빅뱅의 멤버 대성은 예능프로그램 고정으로 활약하기도 했고, 승리 역시 뛰어난 입담으로 토크쇼 등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무한도전’ 출연을 통해 뛰어난 센스와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탑 역시도 자유분방하고 4차원 매력을 뽐낸 바 있다.

개개인의 역량도 뛰어나지만 빅뱅이 뭉치면 시너지는 더욱 커진다. 지난해 유재석과 함께한 ‘해피투게더3’에서도 멤버별로 성대모사와 서로에 대한 폭로와 양현석 대표에 대한 폭로를 통해 여유를 드러냈다. ‘런닝맨’에서는 엄청난 승리욕을 보여주며 철저하게 망가졌고 결국에 우승까지 차지했다.
특히나 ‘라디오스타’를 연출하는 황교진 PD는 500회 기념 인터뷰에서 빅뱅 완전체를 모시고 싶다는 희망을 전한 바 있다. 독한 기로 유명한 ‘라스’ MC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만큼 빅뱅 멤버들이 이들을 어떻게 대할지도 궁금해진다. 앞서 언급했듯이 10년 차로 밑바닥부터 최정상에 올라선 빅뱅이지만 ‘라스’ MC들과 제작진의 준비된 공격에 뜻밖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
빅뱅은 단순히 시대를 앞서가는 음악과 콘셉트로 인기를 끈 것이 아니다. 뛰어난 음악성 못지않은 인간미와 친근한 매력을 보여줬기에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빅뱅과 ‘라스’의 첫 번째 만남이 엄청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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