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SNS 통해 작별 인사… "NC 일원이었다는 사실 영광"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1.30 13: 09

메이저리그로 리턴이 확정된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워스)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팬들과 NC 다이노스 구단에 작별 인사를 전했다.
테임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업데이트했다. 테임즈는 "KBO 팬, 특히 NC 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은 말로 표현이 되지 않습니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당신들은 저를 두 팔 벌려 환영해주었습니다. 좋을 때 열심히 응원해 주었고, 나쁠 때는 더욱 열심히 응원해 주었습니다"면서 항상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구단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테임즈는 "다이노스는 팀으로서 많은 기록들과 업적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제가 마산에 있었던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일원이었다는 사실이 진심으로 영광스럽습니다"면서 "가슴 한 켠에 여러분을 항상 담아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V1. 화이팅!!!!!~~~~~~~~~~~~~~~~~~~~~~~~~~~~~~~~~~~~~~~~~~~"이라고 하면서 팀의 우승을 기원했다.
지난 2014년 NC 소속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테임즈는 3년 통산 390경기 타율 3할4푼9리(1351타수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장타율 7할2푼1리로 활약했다. 지난 2015시즌에는 KBO리그 최초 40홈런-40도루, 한 시즌 최초 사이클링 히트 2회를 기록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테임즈는 29일 밤, 밀워키 브루워스와 3년 총액 1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2020년 구단 옵션 조항이 붙었고 바이아웃은 100만 달러다. 또한 매 시즌 타석 수에 따라 5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달려있어서 최대 165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마이너리그 거부권 조항까지 포함된 계약을 이끌어내며 메이저리그 리턴에 성공했다. /jhrae@osen.co.kr
[사진] 테임즈 인스타그램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