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새도전...최연성, 아프리카 LOL팀 2대 사령탑 '선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1.30 14: 01

이제부터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다. 2002년 데뷔 이래 줄곧 스타크래프트 장르 한 길만 달려왔던 '괴물'이 영역을 바꿔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괴물' 최연성 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감독이 아프리카 프릭스 LOL팀의 2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연성 전 SK텔레콤 감독을 LOL팀 신임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연성 감독은 스타 e스포츠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 2002년 데뷔해 개인리그 5차례의 메이저 대회 우승과 프로리그 SK텔레콤 '오버 트리클 크라운'의 금자탑을 만들었다. 선수시절 전성기 당시 적수를 찾지 못하는 강력함을 발휘하며 '괴물'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2008년 손목부상으로 은퇴한 후 코치로 전향해 08-09시즌 우승, 10-11시즌 준우승을 만들었다. 감독 부임 이후에는 13-14시즌 준우승 14-15시즌 우승 등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강한 훈련과 철저한 전략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코칭에 나서는 감독으로 평가받았다. 
아프리카는 2017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초대 사령탑 강현종 감독이 신흥강호의 반열에 팀을 올렸지만 보다 체계적인 팀 관리로 롤드컵 진출이라는 최종 목표를 위해 '최연성 카드'를 선택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최 감독은 리더십과 선수 육성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리빌딩이 진행 중인 아프리카 프릭스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노련함과 창의성, 성실함까지 두루 갖춘 인재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최 감독은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팀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선수 개개인 맞춤 트레이닝'과 '카리스마 리더십'으로 선수 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한편 팀워크를 강화해 차기 시즌에 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연성 신임 아프리카 감독은 OSEN과 전화 인터뷰에서 "전세계 모든 팀들이 하나의 목표를 보고 경쟁하고 있는 LOL 리그에 평소부터 관심이 있었다. 새로운 도전이지만 성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 결과로 말씀드리겠다"는 다부진 취임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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