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아름다운그대에게' 속 연기..욕먹어도 쌌다" [인터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1.30 11: 05

그룹 샤이니 멤버 겸 배우 최민호가 첫 주연작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제일 크게 아쉬웠던 작품으로 꼽았다.
최민호는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영화 '두 남자'(감독 이성태) 관련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를 통해 호평을 받고 있는 것과 달리 과거 불거졌던 연기에 대한 혹평에 허심탄회하게 생각을 털어놨다.
이날 최민호는 "스스로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연극 보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연기력을 키웠던 노력을 전했다.

이어 "선배님들의 잘하는 이유는 뭘까 그것부터 파고 들었던 것 같다. 제가 했던 연기, 제가 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면서 복습을 다시 하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 그렇게 하나하나씩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가면서 보다보니까 100% 해답은 아닌데 어느 정도 몇 가지 해답이 나왔던 것도 있고 문제점도 스스로 알게 되고 보완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바뀌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연기에 대해서는 "그 전에는 욕 먹어도 쌀 정도의 연기를 했던 것 같다"며 "그 당시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최선을 다했고 내가 봤을 때 괜찮았는데 '아름다운 그대에게' 때가 그랬다"고 답했다.
흑역사는 아니라는 설명. 그는 "과거가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으니까"라며 "제 필모에서 제일 크게 아쉬웠던 것 같다. 더 조금 제 자신을 알고 연기에 대해서 더 알고 들어갔다면 제가 극을 망친 느낌이 들어서 아쉽긴 했는데, 그런 경험을 통해서 제가 발전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약이 됐고, 욕을 많이 먹었으니까 저한테는 교훈이 된 거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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