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구하라가 피처링, 점점 궁금해지는 천둥의 첫 솔로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1.30 11: 00

그룹 엠블랙이 아닌 가수 천둥은 어떤 색깔일까.
천둥이 엠블랙 탈퇴 이후 2년여 만에 첫 번째 솔로음반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수 행보를 이어간다. 엠블랙에서 탈퇴하면서 연기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던 천둥인데, 다시 본업으로 돌아와 어떤 음악을 들려줄기 궁금해진다.
천둥은 내달 7일 첫 번째 솔로음반으로 컴백한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머금은 티저 사진을 공개하며 새 음반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다.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천둥의 솔로음반이라 궁금증이 더 크다. 일단은 천둥의 다채로운 색깔을 담아냈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

천둥은 이번 음반을 통해 다양한 뮤지션과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걸그룹 카라 출신이 구하라가 천둥의 신곡 피처링에 참여한 사실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구하라와 천둥의 조합은 쉽게 상상되지 않는다는 반응. 두 가수가 만나 어떤 음악을 완성했을지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천둥은 엠블랙 활동 시절에도 '드레스 업(Dress Up)', '섹시 비트(Sexy Beat)' 등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또 자작곡 싱글을 발표하면서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음반에 음악적으로 더 성장한 모습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장르의 차별화된 색깔이 돋보이는 음악을 담았다.
일단 엠블랙이 강렬한 퍼포먼스를 주로 보여줬던 팀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천둥을 떠올리면 엠블랙의 강렬한 분위기가 먼저 그려진다. 그래서 엠블랙 이미지를 지우고 솔로 가수로서 천둥의 입지를 다지는데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엠블랙이 아닌 솔로 가수 천둥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그가 택한 전략은 역시 새로움. 천둥은 V라이브를 통해 이번 음반에 대해서 "새로움이다. 무대에서 내가 하는 것이 한정적일 수 있겠지만 조금 더 새로움을 추구하려고 했고,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도 새로움을 추구하기 위해서 꽃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쉽게 상상이 되진 않지만, 그래서 더 궁금하고 기대되는 천둥의 첫 번째 솔로음반이다. 엠블랙 색을 뺀 천둥이 어떤 뮤지션의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미스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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