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共, 화려한 예비 명단 'WBC 2연패 시동'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1.30 08: 10

도미니카공화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위해 화려한 예비 명단을 꾸렸다.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이 내년 3월 열리는 제4회 WBC 예비 명단 50명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2013년 제3회 대회에 이어 WBC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예비 명단에는 메이저리거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최정상급 선수 로빈슨 카노(시애틀)를 비롯해 에드윈 엔카나시온(전 토론토), 웰링턴 카스티요(애리조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룽이스), 넬슨 크루스(시애틀),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애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호세 레이예스(뉴욕 메츠), 그레고리 폴랑코(피츠버그), 쥬리스 파밀리아(뉴욕 메츠) 등 포지션별 스타들이 즐비하다.

마차도·베탄시스·마트레는 이미 공개적으로 WBC 참가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아울러 올 시즌 후반 뉴욕 양키스에서 장타쇼를 선보인 신인 포수 게리 산체스도 합류할 예정이다. 선발투수진이 조금 약하지만 그야말로 신구조화가 이뤄진 스타군단의 탄생이 기대된다.
50명 중에서 28명이 최종 로스터에 추려진다. 메이저리그 선수 출신 모에이스 알루 단장과 토니 페냐 감독은 내년 1월 중순에 먼저 로스터와 관련한 대략적인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로스터는 2월 중순까지 제출하면 된다. 알루 단장과 페냐 감독은 다음 주 만나 논의를 할 예정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2013년 제3회 대회에서 페냐 감독 지휘아래 메이저리그 스타들의 활약으로 첫 WBC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내년 WBC에는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1라운드 예선을 시작으로 WBC 2연패에 도전한다. /waw@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