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앞둔 우즈, "메이저 14회 우승, 아직도 목마르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30 07: 37

타이거 우즈(41, 미국)가 복귀전을 앞두고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우즈는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허리 수술을 받아 필드를 떠났다. 내달 초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우즈는 30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실린 인터뷰서 "아직도 우승에 목마르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14회 우승에 빛나는 골프 황제다. PGA 투어 통산 79승을 기록한 그는 유러피언투어에서도 40회나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우즈는 "이 대회에 참가한 이상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마음가짐은 여전히 같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 대회서 새 장비를 선보인다. 아이언은 나이키 제품을 계속 쓰는 대신 3번과 5번 우드는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시험한다. 공은 브리지스톤에서 만든 것을 사용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14개월 만에 나서는 공식 대회라 거리 조절이 힘들 수 있다.
우즈는 "거리에 대한 느낌을 얻는 게 가장 걱정된다"면서도 "그 외에는 우려할 게 없다. 난 모든 클럽을 시험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꽤 있다. 지금 당장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세계 랭킹이 898위까지 떨어져 있는 우즈는 18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서 최하위를 하더라도 다음주 세계 랭킹서 745위 안팎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우승시 125위 안팎, 준우승시 250위 이내 진입이 예상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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