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STL, 터너에 관심…페랄타 트레이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11.30 06: 49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FA 내야수 저스틴 터너(32)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빌어 세인트루이스가 FA 3루수 터너에게 흥미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내년 연봉 1000만 달러를 받는 자니 페랄타가 주전 3루수로 있지만, 향후 그의 포지션을 옮기거나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가 터너와 계약한 뒤 그를 원한 팀들과 페랄타를 거래하는 방식을 취할 수 있다'며 '내년 5월에 35세가 되는 페랄타는 2016년 실망스런 해를 보냈다. 82경기에서 OPS .715에 그쳤는데 지난 3년간 OPS와 장타 수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성적으로 보면 터너의 가치가 훨씬 높다. MLB.com은 '최근 성적을 바탕으로 터너는 페랄타보다 향상된 생산력을 보여줄 것이다. 지난주 32세가 된 터너는 151경기에서 홈런 27개를 터뜨리며 90타점을 올렸고, OPS는 .832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올 시즌 터너가 주전으로 뛴 다저스의 3루수 포지션 WAR은 리그 전체 4위였다. 반면 페랄타가 67경기를 선발로 출장한 세인트루이스의 3루수 WAR은 6번째로 나빴다. 약화된 3루 포지션 강화를 위해 세인트루이스는 터너가 필요한 상황이다.
MLB.com은 탬파베이 레이스가 에반 롱고리아 또는 로건 포사이드의 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FA 3루수 터너가 널리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현재 시장에 나온 최고 3루수라는 뜻.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터너의 가치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