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테임즈와 3+1년 보장 1600만 달러 규모에 계약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됐으며 2020년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테임즈는 일찍이 복수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크리스 카터를 논텐더 방출한 밀워키의 선택을 받았다.
밀워키는 올 시즌 41홈런을 친 카터를 포기했다.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갖추면서 연봉이 1000만~1100만 달러로 상승할 것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카터가 빠진 자리를 테임즈로 메우게 된 것이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영입 후 “테임즈는 팀 좌타자에 힘을 더해줄 것이다. 우리 라인업에 잘 맞는다. 1루수, 코너 외야를 볼 수 있는 포지션도 로스터 구성에 좋다. 테임즈는 지난 3시즌 동안 한국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2017년 메이저리그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테임즈 계약은 큰 도박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밀워키는 아시아에 꾸준히 주재하는 스카우트가 없다. 그래서 비디오로 테임즈의 3년간의 타격과 수비 장면을 연구하는 추가 작업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