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골키퍼 권순태(32)가 부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권순태가 수술을 받는다. 오른쪽 정강이의 피로골절 때문이다. 전북의 한 관계자는 "권순태가 시즌 내내 오른쪽 다리에 통증이 있었다. 당장 뛸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참고 뛰었다. 결국 시즌이 끝나면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큰 수술은 아니지만 당장 복귀는 불가능하다. 치료와 재활 등을 거칠 경우 2월 초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에는 출전할 수 없다.
권순태의 공백은 전북에 큰 타격이다. 권순태는 올해 정규리그 35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4경기에 나섰다. 권순태 다음으로 경기에 많이 투입된 황병근은 올해 출전 경기수가 3경기에 불과하다.
전북에서 권순태만 클럽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로페즈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다. 또한 중앙 수비수 김형일도 부상으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