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주전 수문장 유현(32)이 수원 삼성과 FA컵 결승 2차전에 결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징계소위원회를 열고 유현에게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현은 오는 12월 3일 안방에서 열리는 수원과 FA컵 결승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유현은 지난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펼쳐진 결승 1차전서 상대 미드필더인 이종성의 얼굴을 가격했다. 당시 유현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34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펀칭한 뒤 문전에 있던 이종성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이종성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경기와는 전혀 무관된 행동이었다. 유현은 곧바로 이종성에게 다가가 사과했지만 경기 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중재에 나서면서 유현은 우승 향방이 걸린 결승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