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90년대 청춘 아이콘 고소영, 여배우로 돌아올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1.29 17: 59

[OSEN=지민경 인턴기자] 고소영이 10년 만에 배우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고소영은 현재 오는 2017년 2월 방영 예정인 KBS 드라마 ‘완벽한 아내’의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고소영이 이 드라마에 출연한다면 2007년 방영한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10년 만에 배우로 돌아오는 것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고소영의 귀환은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여배우였던 고소영은 화려한 외모와 섹시한 매력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많은 이들의 워너비 스타로 군림했다. 고소영은 1992년 청춘드라마 KBS2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한 이후 TV와 영화를 넘나들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고소영은 1995년 영화 ‘구미호’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1997년 영화 ‘비트’에서 그 매력을 꽃피웠다. ‘비트’에서 로미 역을 맡아 정우성과 함께 호흡을 맞춘 고소영은 매력적인 외모로 방황하는 청춘을 잘 표현해 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영화로 고소영은 남학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전성기에 올라섰다.
TV 드라마에서도 고소영은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1993년 국민드라마로 불릴 만큼 선풍적 인기를 끈 MBC '엄마의 바다'에서 배우 고현정의 동생으로 출연해 새로운 신세대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후 고소영은 1995년 MBC ‘숙희’에서 큰 숙희 역을 맡아 작은 숙희 역을 맡은 동갑내기 라이벌 배우 심은하와 연기 대결을 펼쳤다. 심은하와 고소영은 드라마에서 서로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며 당대의 대표 청춘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이후 고소영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톱 여배우의 자리를 지키다 2010년 배우 장동건과의 결혼 후 육아와 가정생활에 집중했다. 또한 2013년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런칭해 디자이너로 변신하며 배우로서의 그녀의 모습은 한 동안 볼 수 없었다.
이번 드라마로 고소영이 다시 연기 활동을 재개하며 90년대의 영광을 이어갈지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비트’, ‘숙희’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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