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KT 감독, "스코어 잔류로 스멥-폰 영입 가능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1.29 14: 24

차기 시즌 전력 구성은 각 팀별로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다. 아직 봇듀오가 빠져있지만 드림팀이나 슈퍼팀으로 불려도 손색없을 팀의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KT가 이적 시장 최대어였던 '스멥' 송경호와 '스코어' 고동빈을 잔류시켰다. 아울러 '페이커' 이상혁의 유일한 맞수로 평가받았던 '폰' 허원석도 품에 안았다.
KT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멥' 송경호, '폰' 허원석이 LOL팀 합류를 발표했다. 아울러 '스코어' 고동빈의 재계약도 밝혔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양측의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포지션별 영입 0순위 대상이었던 '스멥' 송경호와 유턴파 최대어 '폰' 허원석의 영입과 함께 '스코어' 고동빈까지 잔류시키면서 우승권 전력을 구축한 이지훈 감독은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울러 2017시즌에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열망도 불태웠다. 특히 팀 잔류를 결정한 고동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017시즌 우승을 목표로 팀을 구상 중이다. '스멥' 송경호 '폰' 허원석 '스코어' 고동빈 등 우승에 대한 의지가 있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 팀 리빌딩 중심에는 스코어가 있었다. 고동빈 선수가 잔류를 결정하면서 송경호와 허원석 영입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직 봇듀오라는 퍼즐 조각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지훈 감독은 마지막까지 신중하게 선수들을 구성하겠다는 의지도 표현했다.
"아직 바텀은 확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중한 상태고, 최대한 빨리 확정 지어 호흡을 맞추고 스프링을 준비하고 싶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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