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탄생'...'스멥' 송경호-'폰' 허원석 KT 합류, '스코어' 고동빈 재계약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1.29 13: 37

SK텔레콤에 뒤쳐지지 않는 슈퍼팀이 탄생했다. 호랑이 둥지를 떠난 이적 시장 최대어 '스멥' 송경호와 국내 유턴을 선택한 '폰' 허원석의 행선지는 KT였다. 2016시즌 최고의 정글러였던 '스코어' 고동빈도 재계약을 선택했다. KT가 특급선수 송경호 허원석 영입과 고동빈을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KT는 29일 '스멥' 송경호, '폰' 허원석이 LOL팀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스코어' 고동빈의 재계약도 밝혔다. 계약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양측의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송경호와 허원석의 합류, 고동빈의 잔류가 확정되면서 세간의 화제가 됐던 슈퍼팀은 KT로 결정났다. 송경호가 락스 타이거즈와 계약 종류가 되면서 시장에 나온 뒤 KT는 영입 경쟁에서 달려들어 송경호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송경호는 이번 이적시장서 이상혁 배준식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최대어. 탑에서는 2016 LOL 월드챔피언십 파워 랭킹 TOP20에서 1위를 차지해 이적시장 부동의 영입 0순위 대상자였다. 송경호는 2016시즌 115전 85승 30패 평균 3.3킬 2.2데스 6.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KDA는 4.6
또 다른 슈퍼 스타는 '폰' 허원석. 삼성 블루에서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허원석은 2014시즌 중반 화이트로 '다데' 배어진과 자리를 바꾸면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그해 '201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페이커' 이상혁의 유일한 맞수로 꼽히는 허원석은 2년간의 EDG 생활을 끝내고 KT의 품에 들어왔다.
올 시즌 불운의 아이콘이 된 '스코어' 고동빈도 팀 잔류를 선택하면서 다시 한 번 KT에서 롤챔스와 롤드컵 우승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1세대 LOL 프로게이머지만 타고난 재능과 열정으로 올시즌 KT의 수호신 역할을 맡았다.
새로운 탑과 미드 라이너를 영입하고 노련한 정글러로 구색을 맞춘 KT 롤스터는 새로운 바텀 듀오를 영입해 다가오는 2017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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