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불야성’ 유이, 캐릭터만큼 하드캐리한 연기력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1.29 10: 17

[OSEN=김성현 인턴기자] 이젠 배우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잘 한다. 배우 유이가 드라마 속 캐릭터만큼이나 하드캐리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에서는 서이경(이요원 분)에게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는 이세진(유이 분)의 고난기가 그려졌다.
유이는 ‘불야성’에서 찢어지게 가난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하는 모태 흙수저 이세진으로 분했다. 식당 서빙, 편의점 알바, 백화점 도우미 등 닥치는 대로 일 했지만, 학자금 대출에 생활비까지 감당하기엔 역부족인 상황. 하지만 서이경을 만나 세상의 탐욕을 직시하게 되는 인물이다.

유이는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드라마에 입문했다. 이후 ‘미남이시네요’, ‘오작교 형제들’, ‘버디버디’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소화하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상류사회’에서는 금수저로 태어나 외적으로는 모자를 게 없어 보이는 부잣집 막내딸이지만, 정작 집안에서는 온 식구들의 무시와 괄시를 받는 장윤하로 분해 성장하는 배우 유이를 보여줬다. ‘결혼계약’에서는 남편이 남긴 빚을 떠안고 시한부 인생을 사는 싱글맘 강혜수로 분해 배우 이서진과 애절한 로맨스를 그리며 안방극장을 울렸다.
유이의 연기력은 작품을 거듭할수록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불야성’ 속 이세진은 아직 돈 쓰는 것을 두려워하고 돈을 무서워하는 캐릭터. 그러나 서이경을 만나 바뀔 새로운 이세진의 면모는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은다.
지난 방송에서 이세진은 돈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서이경의 말에 2년 치 아르바이트비를 단 두 시간만에 명품을 사는데 써버렸다. 자신을 무시하던 부잣집 딸 손마리(이호정 분)에게 통쾌한 한 방을 먹이기도 했다.
유이는 서이경 앞에서는 숙제를 다 했다며 칭찬 받고 싶어 하는 귀여운 이세진, 밖에서는 금수저 손마리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당찬 이세진을 모두 소화하며 그 동안 쌓아온 연기내공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다음 회에서 유이가 보여줄 성장하는 이세진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coz306@osen.co.kr
[사진] 불야성문화산업전문회사, '불야성'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