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5주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 ‘이슈5’ [종편 개국 5주년③]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1.30 07: 59

[OSEN=지민경 인턴기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올해로 개국 5주년을 맞이했다. 5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종편 4사(MBN, JTBC, 채널A, TV조선)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특히 최근 종편은 현 시국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종편을 바라보는 냉소적인 시각 또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처럼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 종편 4사의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에서 이슈가 된 사건 5가지를 모았다.
▲ 배우 최성원 급성 백혈병 진단으로 JTBC '마녀보감' 하차(2016. 05)
tvN ‘응답하라1988’에서 노을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최성원이 JTBC 드라마 ‘마녀보감’ 촬영 중 경미한 타박상을 입고 검사를 받던 중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완치율이 높아 그는 집중 치료를 위해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최성원은 입원 당일까지도 촬영 현장을 지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후 치료에 전념하고 있던 최성원은 지난 9월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는 소식으로 주위를 안타깝게 했지만 이후 점차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지며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 JTBC '최고의 사랑' 윤정수X김숙 커플 인기
지난해 10월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 합류한 윤정수, 김숙 커플은 편성이 변경된 후 올해 초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윤정수와 김숙은 가상결혼 예능에서 흔치 않은 개그맨 커플로 서로 티격태격하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실제 커플이 되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이들의 활약으로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은 5%가 넘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윤정수와 김숙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다시금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김숙은 제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예능상까지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 시사평론가 이봉규, 박유천 성폭행 사건 관련 루머 유포 논란(2016. 06)
시사 평론가 이봉규가 방송에서 ‘증권가 찌라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지난 6월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한 박유천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직접 이름을 언급하며 당시 그 자리에 한류스타 두 명이 더 있었다는 루머를 전했다. 이봉규가 언급한 2명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송직후 두 대세배우가 지목되면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방송에서 전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의 항의가 계속됐다.
이후 이봉규가 방송에서 "경찰 수사 결과 박유천이 유흥주점을 갔을 당시 연예인 동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진술에서도 없었다. 오해를 일으킨 점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며 사과한 것으로 논란은 일단락 됐다.
▲ 배우 지수, 급성 골수염으로 JTBC '판타스틱' 촬영 중단(2016.09)
배우 지수가 급성 골수염 수술 소식으로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수는 지난 9월 원인 모를 다리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받던 도중 급성 골수염이라는 진단을 받아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지수는 당시 출연 중이던 JTBC 드라마 ‘판타스틱’의 촬영도 중단해야 했다. 이에 제작진은 배우교체 없이 쾌유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지수는 빠른 회복속도를 보이며 건강을 되찾아 2주 뒤 다시 촬영장에 복귀했다. 지수는 모든 촬영을 무사히 마치며 극중 연하남 역할을 잘 소화해내 호평을 받았다.
▲ 최순실 게이트로 JTBC '뉴스룸', '썰전' 연일 상승세
최순실 게이트가 수면 위로 올라온 이후 JTBC의 ‘뉴스룸’과 ‘썰전’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소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관련 의혹들을 JTBC '뉴스룸'에서 심층적으로 다루며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다. ‘썰전’ 또한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이번 사안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며 시청자들의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뉴스룸’은 전국 시청률 9.546%(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썰전’ 또한 지난 3일 방영분이 전국 시청률 9.287%(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해 다른 지상파 예능을 꺾고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JTBC 제공, ‘강적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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