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습격①과 이어집니다.)
KBS 2TV ‘뮤직뱅크’는 당시 가장 핫한 스타들을 MC로 발탁해오며 ‘스타 등용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보검과 아이린으로 다시 한 번 이러한 이름값을 증명한 ‘뮤직뱅크’가 이번에는 이서원과 솔빈을 MC로 지목하며 신흥 루키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앞서 박보검과 아이린은 ‘뮤직뱅크’를 MBC ‘우리 결혼했어요’로 만들며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하는 ‘연인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이들의 직속 후배로 합류하게 된 이서원과 솔빈은 과연 어떤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까.
- ‘뮤직뱅크’ MC 대대로 당시 가장 핫한 스타가 발탁돼왔는데, 그중 뽑힌 그중에 뽑힌 기분이 어떤가요?
“물론 오디션 볼 때는 준비를 많이 하면서도 ‘ 안되겠지’ 했는데 막상 되니까 저한테 넘치는 자리 같아서 죄송하고 영광이었어요. 기대에 부응을 해야 할 것 같아요.”(솔빈)
“솔빈이랑 비슷해요. 너무 과대평가해주시는 게 아닌가 했죠.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좋게 봐주신다고 하니 거기에 걸맞은 사람이 돼야할 것 같아요. 합류하기로 한 뒤부터 잠잘 때도 아이돌 노래를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왜 그렇게 팬층이 많이 생기고 팬덤이 열광하는지 알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저희 회사 형님들도 즐기면 된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고 확실히 부담감을 덜고 즐기려고 하고 있어요. 누구나 잘하려고 하면 실수하잖아요. 잘하려고 하지 말고 준비한 걸 보여주고 그걸로 인정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팬 분들이 써주시는 글을 보는 걸 좋아해서 MC 합류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찾아봤어요. 분명히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래도 댓글을 달 정도면 관심이 있다는 거니까 이 분들에게 인정받으면 그래도 어느 정도 성공이 아닐까요?”(이서원)
- 이전 MC인 박보검과 아이린의 케미가 인기였어요. 이에 맞서는 두 사람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두 분이 연인 같은 분위기였다면 저랑 서원이는 동갑이라 친근한 매력을 보여드리면서도 재밌게 장난도 치고 편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솔빈)
“그것도 연인이랑 별 차이 없는 거 아닌가요?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 같은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솔빈이가 너무 착해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거든요.”(이서원)
- 솔빈 씨는 ‘뮤직뱅크’에 이어 ‘아이돌잔치’의 MC를 맡게 됐어요. ‘대세’ 행보라고 할 수 있는데 소감이 어때요?
“너무 과분한데 선배님들이랑 같이 할 수 있고 여러 아이돌들을 만나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어요. 재밌고 감사하게 하고 있죠. 이특 선배님이랑 김준호 선배님도 너무 잘 챙겨주시고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해요. ‘뮤직뱅크’ 덕분이지 않나 싶어요. 하나하나가 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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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