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마스터', 이병헌 시낭송-강동원 노래..제대로 계탔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1.29 06: 49

배우 이병헌의 시 낭송과 강동원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귀호강의 1시간이었다.
지난 28일 오후 네이버 V앱에서는 영화 '마스터' 무비토크가 진행, 주연을 맡은 배우 이병헌과 강동원, 김우빈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비토크인 만큼 '마스터'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지만 중간중간 팬들을 위한 배우들의 특급 팬서비스가 보는 이들을 열광케 했다.

시작은 MC 박경림이었다. 박경림은 토크 중간, 배우들에게 V앱 하트 공약을 부탁했고 가장 먼저 타깃이 된 배우는 막내 김우빈이 당첨됐다.
박경림은 하트가 30만이 넘으면 김우빈에게 하트를 쏴달라고 부탁, 몸에 익숙하지 않은 애교를 부려야 한다는 생각에 김우빈은 안절부절했지만 30만이 넘자 화끈한 애교로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그는 "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해주세요"라고 말한 뒤 깜찍한 하트를 발사하며 팬서비스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줬다.
다음 주자는 이병헌이었다. 평소 목소리에 꿀을 발라놓은 것으로 유명한 이병헌에게 박경림과 실시간 시청자들은 영화 '내부자들'로 유명해진 노래 '봄비' 혹은 시 낭송을 부탁했다. 
심한 감기로 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병헌은 시 낭송을 선택했다. 그는 하트 50만이 넘자 꿀보이스로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낭송해 시선을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실 이병헌이 시 낭송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시 낭송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오래전 일. 오랜만에 이병헌의 목소리로 아름다운 시를 들을 수 있다는 건 그야말로 '마스터' 무비토크를 시청한 이들에겐 황금같은 기회였다.
강동원도 팬 서비스에서 빠질 수 없었다. 하트 70만 공약의 주자였던 강동원은 노래 혹은 애교를 선택해달라는 말에 "잠시 고민을 해보겠다. 그때까지 말을 걸지 말아달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고민 끝에 강동원이 선택한 것은 노래. 그 역시 감기에 걸려 목 상태와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강동원은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선보였던 노래를 불러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스터'는 올해 마지막을 장식할 액션 대작. 영화 속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보여줄 세 배우들이 자신들을 사랑해주는 팬 앞에서 만큼은 무장해제되며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 trio88@osen.co.kr
[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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