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부해’ 정준하X이대호, 티격태격 절친 케미 발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1.29 06: 49

[OSEN=지민경 인턴기자] 정준하와 이대호가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며 두 사람의 절친한 우정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서는 야구선수 이대호와 개그맨 정준하가 출연한 가운데 정준하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평소 절친한 관계인 정준하와 이대호는 방송 내내 티격태격하며 두터운 친분을 과시했다.

정준하에게 섭섭한 점이 있다고 밝힌 이대호는 “정준하와 처음 친해졌을 때는 많이 잘 챙겨주셔서 좋았는데 알고 보니 모든 분들에게 다정하고 친했다”며 “내가 (정준하에게)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그저 많은 사람 중 한명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정준하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정준하는 “대호는 정말 특별하다”며 이를 부인했다.
이어 슬럼프 왔을 때 정준하가 연락했냐는 MC들의 짓궂은 질문에 이대호는 “슬럼프 오고 못할 때는 전화 잘 안 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정준하는 “앞으로 못할 때만 전화한다”며 발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위로의 말도 부담이 될까봐 못할 때는 연락을 잘 못한다”고 해명했다.
정준하가 만든 사회인 야구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도 두 사람의 유쾌한 말장난은 계속됐다. 정준하는 유재석, 이휘재, 윤종신, 이동욱 등이 소속돼 있는 야구단을 창단한지 20년이 됐다고 말하며 팀의 에이스는 본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대호는 “준하 형은 본인이 계속 시합을 뛰기 위해 새 멤버를 안 받는다”며 농담했다. 정준하의 야구실력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아마추어 수준이다. 중학교 2학년 정도”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처럼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와 이대호는 서로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방송 내내 유쾌하고도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mk3244@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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