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 엄지원X공효진, 女風에 관객도 반했다 [종합]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1.28 21: 56

[OSEN=김성현 인턴기자] 배우 엄지원과 공효진이 엄청난 여풍으로 극장가를 물들일 예정이다. 두 배우 모두 인생캐릭터를 달성할 명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28일 오후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의 스타라이브톡 행사가 열렸다. 배우 엄지원, 공효진, 이언희 감독이 참석해 시사 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언희 감독은 “‘미씽’은 캐스팅이 가장 쉬웠다. 캐스팅이 반이라고 하는데, 이번 영화는 캐스팅은 완벽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캐스팅을 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 질문을 받으면서 항상 이유를 설명하려고 했는데, 영화를 보셨으니 증명됐다. 영화를 보신 분들께는 제 믿음이 전달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공효진은 한매를 소화하기 위해 중국어 수업을 열심히 받았다. 그는 “중국어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연습했다. 영화에 나오는 노래, 자장가 모두 선생님이 먼저 녹음을 해주셨고 그걸 계속 들으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효진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한매의 중국어를 똑같이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더러워요. 다은이 코는”이라는 대사가 가장 힘들었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엄지원은 “시나리오를 읽은 당일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며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내일 바로 촬영하러 가라고 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인물의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엄지원과 공효진 모두 극 중 다은이로 나온 아역배우와 함께한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아이와 촬영하기 위해 공효진의 뺨에 초콜릿을 묻혀가며 촬영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언희 감독은 “아이가 촬영을 시작할 때만 해도 기었는데, 나중에는 걷더라. 기는 장면을 찍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고, 두 배우 모두 이에 동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미씽’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박준형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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