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B1A4에게 단 하나 없는 것?..불.화.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1.29 06: 49

실력파 B1A4에게 단 하나 없는 것? 바로 멤버들간 불화설이다. 
2011년 4월에 데뷔해 어느새 7년 차 경력을 바라보고 있는 B1A4다. 리더 진영을 중심으로 신우, 바로, 산들, 공찬으로 구성돼 있는데 가요계를 대표하는 '착한 아이돌'로 손꼽히고 있다. 
일단 음악이 착하다. 웬만한 곡들을 직접 만들고 있는 진영 덕분에 B1A4의 노래들은 따뜻하고 포근하다. 개구쟁이 같고 통통 튀는 매력은 보너스. 팔색조 매력이 가득한 그들이다. 

28일 자정에 공개된 3집 '굿 타이밍' 역시 마찬가지. 타이틀곡 '거짓말이야'를 비롯해 13곡이 수록돼 있는데 모두 멤버들의 자작곡이다. 장르에서는 다채로운 변화를 꾀해 음악적 성장을 알렸다. 
어느새 데뷔한 지 6년이 훌쩍 넘었지만 팬 쇼케이스는 이번에 처음 가졌다. 멤버들은 28일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B1A4 컴백 쇼케이스 굿 타이밍'을 생중계하며 현장 팬들과 안방 시청자들을 고루 품었다. 
신곡 '꿈에'로 쇼케이스 포문을 열었고 MC 김신영과 토크로 분위기를 띄웠다. 새 앨범 소개와 작사 작곡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로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멤버들의 근황 토크 역시 마찬가지. 
큰 웃음은 지목 토크에서 나왔다. 김신영은 "나는 최근에 이 멤버에게 거짓말 한 적이 있다"는 질문을 던졌고 멤버들은 손가락으로 상대를 지목했다. 
신우는 "산들이 해맑에 웃으며 본인 살 빠진 것 같다고 말하더라. 아직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실망할까 봐 '그래 살 열심히 뺐구나' 얘기해줬다"고 고백했다. 
바로는 "진영 형과 제가 어제 배가 참치회가 먹고 싶었다. 세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배가 고파서 김밥천국에서 김밥 먹고 간 것처럼 얘기했다"고 고백해 세 멤버를 공분하게 했다. 
진영은 "늘 하는 거짓말이다. 산들은 잘 먹는 게 참 예쁘다. 안 먹으면 안 된다. 그래서 뭐 먹을 때 '먹어도 될까요 걱정된다'고 하면 '이거 칼로리 얼마 안 돼' 라고 얘기해준다. 이 정도는 괜찮다고 해서 먹인다"고 밝혀 산들을 허탈하게 했다.  
산들에게는 반전이 있었다. "신우 형에게 '살 빠지지 않았냐'고 물었던 전날에 사실 피자 라지 사이즈 한 판을 먹었다. 찔리니까 물어봤던 건데"라고 멋쩍게 웃었다. 신우는 "어쩐지 진짜 살이 안 빠져 보였는데"라고 덧붙여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막내 공찬은 "평소 연습이 끝나면 진영 형이 배고파한다. 뭐 먹자고 해서 '네 먹어요' 한 다음에 '뭐 먹을래?' 물으면 '전 안 먹어요'라곤 한다. 배 안 고프다고 거짓말 한 다음 집에 가서 게임하며 뭘 먹는다"고 털어놨다. 
거짓말치고는 착하고 귀여운 이야기들이었다. 멤버들의 거짓말 고백에 김신영과 팬들을 흐뭇한 미소를 머금었다. 그들에게는 이러한 거짓말이 멤버들에게 참 미안한 상황이었을 터. 
불화 없는 B1A4이기에 가능한 에피소드들이다. B1A4가 7년 차 징크스를 넘어 롱런할 이유가 여기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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