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B1A4, 생애 첫 팬쇼케이스도 '힐링웃음' 잔뜩 [V라이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1.28 20: 55

"B1A4가 1년 3개월 만에 컴백했어요"
새 앨범을 들고 바나 팬들을 만난 B1A4가 유쾌한 팬 쇼케이스를 완성했다.  
28일 오후 8시,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B1A4 컴백 쇼케이스 굿 타이밍'이 생중계됐다. B1A4는 신곡 '꿈에'로 쇼케이스 포문을 열며 팬들을 마주했다. 

이날 자정 B1A4의 새 앨범 '굿 타이밍'이 베일을 벗었다. 13곡 모두 멤버들의 자작곡. 진영은 "세월이 지나면서 느꼈던 감정을 담았다. 여러 장르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거짓말이야'다. 직접 곡을 만든 진영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떠나 보내야 하는 연인에게 모질게 대하는 남자의 감정을 노래했다. 쓴 지 2년 됐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B1A4 열혈 팬이었다.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이미 '거짓말이야'를 틀었고 수록곡 제목도 술술 외울 정도였다. 
특히 그는 "'구르미 그린 달빛' 연기에 빠져서 진영이 '거짓말이야' 가사를 쓴 것 아닌가 싶었다. 진영이 연기한 김윤성과 가사랑 잘 맞았다"고 덧붙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바로는 "랩 가사 모두 내가 쓰는데 유독 안 써졌던 건 '거짓말이야'였다. 타이틀곡이라 부담감이 생겼다. 집중하려고 화장실에 갔는데 세면대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가사를 쓰니까 잘 나오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B1A4는 가요계 대표 '천사돌'이다. 멤버들 대부분 착한 성품 때문에 타 팬덤에게도 지지를 받는 아이돌이다. 그래서 이들의 음악 역시 착하고 포근한 이유다. 
그런 이들이 "나는 나쁘다"며 나쁜 남자로 변신했다. 진영은 "그만 하자"며 매몰차게 일어서 나가다가 후다닥 돌아왔고 바로는 팬들을 향해 "야"라고 외쳤다가 반응이 더 무섭자 "너희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지?"라고 꼬리를 내렸다. 
'나쁜놈'이라고 자신했던 신우는 "뭘봐? 다들 일어나"라고 말한 뒤 90도로 허리 숙여 사과해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멤버들의 반응에 팬들은 흐뭇한 '엄마 미소'를 지었다. 
꾸러기 같던 B1A4가 어느새 성숙해진 남자가 됐다. 중견 아이돌인데도 팬 쇼케이스는 이번이 처음. 그래서 지목 토크 등의 코너로 팬들과 더할 나위 없이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착한 아이돌의 '힐링' 웃음과 음악으로 가득한 시간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