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다시 첫사랑', 돌아온 명세빈..반갑구만 반가워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1.29 06: 49

배우 명세빈이 돌아왔다.
명세빈은 지난 28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PD 강수연, 송민엽)에서 첫사랑 이하진 역으로 분해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다시, 첫사랑'은 명세빈이 약 1년 반 만에 돌아온 작품. 특히나 과거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청순가련의 대명사를 보여줬던 명세빈은 이번 작품에서도 '첫사랑'의 대명사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하진은 오래 만난 연인 도윤(김승수 분)과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평범한 여성. 신메뉴 개발 경연 결선에 진출하는 등 자신의 일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는가 하면 결선에서 점수를 위함이 아닌, 실질적으로 현실화될 수 있는 메뉴를 보여주는 소신까지도 가진 인물이다. 도윤이 빠질 수 밖에.
하지만 도윤이 좀처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나 내심 속상해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어머니가 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하하 웃어 넘기지만 결혼 반지를 보면서 울상을 지어보이기도.
그럼에도 사랑하는 도윤 앞에선 전혀 티를 내지 않기도 한다. 도윤에게 도시락을 95번 싸주는 등 내조의 여왕이자 진정한 사랑꾼. 사랑스러운 하진의 애교에 도윤의 피곤함이 싹 가실 정도로 러블리한 면모까지 갖췄다.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도윤의 청혼을 받고는 눈물을 펑펑 터뜨리는 귀여운 모습도 보였다. "좀 말해주지. 나만 좋아하고 매달리는 것 같았단 말이야"라며 우는 하진은 드라마 속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그 자체였다.
사실 명세빈은 이와 같은 캐릭터에서는 독보적이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드라마 '종이학'은 물론이거니와 '결혼하고 싶은 여자', '태양속으로' 등을 통해 청순한 모습을 보여왔다.
때문에 다시 돌아온 명세빈의 모습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동시에 반가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다시, 첫사랑'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명세빈이 올랐을 정도.
그러나 명세빈은 이와 같은 모습과 함께, 색다른 모습까지 보여줄 전망이다. 하진과 도윤의 사랑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 첫사랑을 빼앗긴 여자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갈지, 이를 청순가련의 대명사 명세빈이 어떻게 소화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다시, 첫사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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