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난리났다"에 사과... "긴장 돼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28 17: 29

"긴장이 되니까...".
지난 2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대변인을 맡고있던 민경욱 의원의 청와대 브리핑 내용을 공개했다.
당시 민경욱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자격으로 세월호 관련 대언론 브리핑을 했다. 문제는 민 의원의 얼굴에서 웃음이 터져나오며 불거졌다. 민경욱 의원은 "난리났다"고 말해 큰 비난이 일었다. 

이 같은 내용이 논란이 되자 민경욱 의원은 바로잡기에 나섰다. 그는 28일 "세월호 사고 당시 저는 대변인직을 수행한 지 2개월여 밖에 되질 않았고, 부임 이후 큰 사고에 맞닥뜨리다보니 긴장이 되니까 외우려 했던 부분을 몇 번을 틀렸고 그래서 혼잣말로 '(자꾸 틀려서) 난리 났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발표 당시 반복된 실수로 저도 모르게 웃음을 지은 상황으로 인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세월호 유가족들을 비롯한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스럽게, 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JTBC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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