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의 에이스 '로컨' 이동욱이 팀을 떠났다.
ESC 에버는 28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로컨' 이동욱과 계약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2015시즌, 에버가 2부 리그인 챌린저그 코리아에서 활동할 당시 팀에 합류한 이동욱은 그 해 11월에 열린 2015 케스파컵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아테나' 강하운과 함께 명실상부한 팀 에이스로 우뚝 섰다.
강하운이 중국 EDG로 거취를 옮긴 상황에서 에버는 이동욱의 활약에 2016시즌 롤챔스 서머 승강전을 뚫고 1부 리그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처음 뛰는 프로 리그에서 9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다시 한번 승강전으로 향했으나, 해당 대회에서 스베누와 CJ를 차례로 꺾고 잔류를 확정했다.
이로써 에버는'크레이지' 김재희, '파이어트랩' 진재승, '아레스' 김민권, '블레스' 최현웅, '템트' 강명구, '토토로' 은종섭이 팀에 남아있게 됐다(28일 오후 2시 기준).
팀의 중심 축이었던 이동욱과 결별한 에버가 과연 그에 버금가는 차기 원거리 딜러를 확보해 다음 시즌 롤챔스에서 좋은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