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프린스', MC 김희철이 이끄는 '화.알.못'의 도전기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1.28 11: 46

'대세' 김희철과 '원조' 토니안 그리고 블락비 NCT SF9 몬스타엑스 등의 슈퍼루키까지, 그야말로 여심을 홀리는 라인업이 탄생했다. 이름하야 '립스틱 프린스'다. 
28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는 온스타일 새 예능프로그램 '립스틱 프린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한리나PD를 비롯해 MC 김희철, 프린스 토니안 서은광 셔누 도양 로운 등이 참석했다. 
'립스틱 프린스'는 기존에 전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뷰티 버라이어티로, 여자가 아닌 남자가 주체가 되어 메이크업을 선보인다는 참신한 콘셉트를 내세운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진행 방식은 이러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과 박태윤에게 메이크업 팁을 전수받은 프린스들이 매주 프린세스가 원하는 콘셉트에 맞춰 7번의 릴레이 메이크업을 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한 프린세스의 투표로 최고의 프린스를 선정하는 것. 
특히 '예쁜 남자'의 대명사인 김희철이 MC를 맡았으며 토니안, 블락비 피오와 유권, 비투비 서은광, 몬스타엑스 셔누, NCT 도영, SF9 로운이 각기 다른 매력의 '프린스'로 분하며 특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에 대해 한PD는 "프린스들의 조화를 신경써서 가장 좋은 케미와 각자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분들을 택했다"라고 캐스팅 기준을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첫 단독MC를 맡은 김희철은 "단독MC는 어울리지도 않고 옆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제일 잘한다고 생각해왔어서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라며 "근데 지지난주 첫 촬영을 했는데, 스스로 성공리에 마쳤다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맏형인 토니안 역시 "저도 누군가를 이끌 성격이 아니라 받쳐주는 역할이 20년 전부터 몸에 밴 스타일이다"라며 "MC가 김희철이라고 얘기를 들었을 때 너무나 잘 될 거 같았다. 단독MC가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첫 회 마치고 왜 대세인가를 느낄 정도다"라며 김희철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막내라인인 도영은 ""모르는 상태에서 다같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고, 데뷔 2개월만에 예능에 합류한 로운은 "처음에 긴장했는데 너무 선배님들께서 잘 이끌어주셔서 녹화 잘 끝낸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각자 초대하고 싶은 '프린세스'도 직접 언급했다. 로운은 AOA 설현, 도영은 이나영, 셔누는 공효진, 서은광은 미란다커, 토니안은 이영애와 심은하, 김희철은 소녀시대 태연과 윤아를 꼽았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첫번째 게스트 박하선에게 메이크업을 해주는 '프린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넘치는 의욕과는 달리, 덜덜 떨리는 두 손이 이들의 '화.알.못(화장을 알지 못하는 사람)' 면모를 뽐냈다. 과연 이들은 방송을 거듭할수록 '화.알.못' 면모를 벗고, '화섹남'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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