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밴헤켄·대니 돈 재계약 등 외인 구성 완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1.28 11: 02

넥센 히어로즈(대표이사 이장석)는 28일 오전 외국인 투수 앤디 밴 헤켄과 총액 90만 달러, 외야수 대니 돈과 총액 65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밴 헤켄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 7승 3패(평균자책점 3.38)를 거두며 건재한 모습을 선보였다. 
밴 헤켄은 계약 직후 "가족 같은 팀에서 내년 시즌도 함께하게 돼 기쁘다. 올 시즌 중반에 다시 오게 됐지만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이 많았다보니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 내년 시즌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니 돈 또한 이날 계약을 통해 내년 시즌에도 넥센과 함께한다. 올 시즌 129경기에 출장, 타율 2할9푼5리(417타수 123안타) 16홈런 65득점 70타점을 기록한 대니 돈은 "개인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낸 것 같다. 처음 경험하는 리그여서 상대투수 파악부터 잔디에 적응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시즌 후반에는 무릎부상 때문에 경기 출전도 힘들었다. 아쉬운 시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넥센 히어로즈에 감사드린다. 분명한 건 내년 시즌은 올 시즌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는 거다. 그래서 내가 좋은 선수라는 걸 팀과 팬들에게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밴 헤켄과 대니 돈은 현재 미국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2월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5일 외국인 투수 션 오설리반과 계약을 체결한 넥센은 이날 앤디 밴 헤켄, 대니 돈과 재계약하며, 2017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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