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마에다, "WBC 출전, 아직 모르겠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1.28 10: 47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확언하지 못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지난 27일 히로시마의 자선행사에 참석한 마에다의 말을 인용해 WBC 참가에 대한 현재 상황을 전했다.
마에다는 내년 3월 WBC 출전 여부에 대해서 "아직 모르겠다. 아무 것도 정해져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지난 2013년 WBC 베스트 팀에 선정된 일본 대표팀 마운드의 터줏대감이다.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4번의 골드글러브와 2차례의 사와무라상을 수상하며 8년 간 활약한 뒤 올해 포스팅 시스템으로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다저스와 계약 기간 8년 보장금액 2500만 달러의 '엽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메디컬 테스트 당시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서 보장액보다 인센티브가 훨씬 많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단 첫 시즌에는 32경기 175⅔이닝 16승11패 평균자책점 3.48의 기록을 남기며 건재를 과시했다.
마에다가 올시즌은 무사히 넘겼지만 다저스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기본적으로 MLB사무국은 선수의 WBC 출전을 장려한다. 하지만 구단은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WBC 출전을 달갑지 않게 생각한다. 마에다의 WBC 출전에 대한 다저스의 우려도 불 보듯 뻔하다.
'산케이스포츠'는 "마에다의 대표팀 진입 여부는 다저스와의 대화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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