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CEO, 미래 자동차 산업 중심은 '카셰어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28 10: 32

카셰어링 서비스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 될까?
렌트카와는 다른 카셰어링이 최근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카 셰어링은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나눠쓰는 것으로 주택가 근처에 보관소가 있고 시간 단위로 빌린다.
1950년대 스위스서 시작된 후 1990년대 본격적으로 상업화 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가운데 본격적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시간 단위로 자동차를 빌려 쓰기 때문에 다양한 차종이 필요한 카셰어링에 대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미래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대표는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S90 L 신차 발표회서 "카셰어링 업체가 새로운 자동차 산업의 미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볼보는 우버 등 자동차 관련 회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미래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사무엘손 대표의 이야기는 다분히 의도성이 있다. 볼보차와 협력을 약속한 우버를 추켜세워 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버는 자율주행트럭 스타트업 업체인 오토를 인수하며 볼보자동차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우버는 2021년부터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면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빌려 사용하는 자율주행차 공유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사무엘손 대표도 미리 자율주행차 공유 시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다. 우버는 사실상 택시에 가깝기 때문에 의미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자동차 업체와 IT 업체의 컨버전스가 이어질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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