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트럼프 타워 쓰레기 타워로 개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1.28 08: 54

트럼프 타워가 아니라 쓰레기 타워?
구글 지도에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건물 이름이 바뀌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현지시각) CBS방송, 뉴욕 데일리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구글의 맵 서비스인 구글 지도 사용자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소유하고 있는 미국 뉴욕 5번가의 '트럼프(Trump) 타워'에 '쓰레기(Dump) 타워'란 새로운 이름을 달았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트럼프 타워가 언제 쓰레기 타워란 이름으로 바뀌었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6일 오후 2시경부터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트윗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욕 지역방송사 WPIX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몇시간만에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 타워 역시 '쓰레기'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사용자가 도로나, 건물 등의 이름을 지도에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구글 대변인은 이같은 실수에 대해 사과했으며 원래 이름으로 바꿔 놓았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이 지도를 변경하는 작업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부정확할 때도 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아직 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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