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이대호화 이성재, 그리고 진영. 예능에 최적화된 게스트들의 만남이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에는 야구선수 이대호와 배우 이성재, 그룹 B1A4 멤버 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꽃놀이패' 마니아라는 이대호는 시종일관 즐거워했다.
멤버들을 만나기 전 이대호와 이성재가 만나 각각 꽃길과 흙길 카드를 뽑았다. 이대호는 흙길도 괜찮다고 말하면서 '꽃놀이패' 자체를 즐겼다. 이성재 역시 흙길 팀의 숙소인 폐가를 보고 만족했고, 요트에 타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서장훈과 안정환이 이대호와 함께 꽃길에 갔고, 조세호와 유병재, 강승윤이 이성재와 함께 흙길이 됐다. 각기 다른 식사를 즐기면서 통영 여행을 시작한 두 팀이다.
히든게스트로 진영이 등장하며 판도가 바뀌었다. 멤버들은 족구를 해서 팀을 나눴고, 이긴 팀은 요트에서의 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 결국 조세호와 안정환, 강승윤, 진영이 요트 파티를 즐겼는데, 네 사람이 함께 꽃길에 가자는 결의를 맺기도 했다.
생방송 투표 결과 진영이 꽃길 팀장이 됐다. 꽃길 팀장이 발표되자 멤버들이 모여 진영에게 애틋한 눈빛을 보냈고, 진영은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조세호와 강승윤을 꽃길로 데려왔다. 마지막까지 기대하고 있던 안정환은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다. 진영은 안정환 대신 서장훈을 꽃길로 부르면서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었다. 서장훈은 "만족스럽다"라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결국 이성재와 이대호가 만든 큰 그림이 있었다. 이대호는 2인 환승권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이성재에게 양도했다. 두 사람은 결국 진영과 서장훈을 흙길로 부르면서 반전을 완성해냈고,, 큰 웃음을 줬다.
이대호와 이성재, 진영 모두 예능을 할 줄 아는 게스트였다. 이대호는 마니아답게 프로그램을 즐겼고, 청소부터 하던 이성재도 기꺼이 망가지면서 예능에 녹아들었다. 게임에 집착하는 이성재의 모습이 웃음 그 자체였다. 진영 역시 예능의 반전과 재미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웃음을 줬다. 고정해도 좋을 멤버들의 만남이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