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팀 MVP' 고진영, "더퀸즈에선 KLPGA 우승했으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27 17: 38

챔피언스 트로피 MVP 주인공인 최운정(26, 볼빅)과 고진영(21, 넵스)이 조금은 다른 소감을 내놨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팀이 대회 마지막 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LPGA팀은 27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에 8승 4패로 앞섰다. 전날까지 2점 뒤져 있던 LPGA팀은 최종 스코어 13-11로 역전하며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LPGA팀의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최운정은 대회 마감 후 인터뷰서 "MVP까지 생각 못했는데 경험 많은 언니들의 도움을 받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3전 전승을 거두며 분전한 KLPGA팀 MVP 고진영은 "3경기를 모두 승리했는데 마지막 날 (유)소연 언니와 매치가 큰 부담으로 다가와 잠도 잘 못 잤다"면서 "MVP를 받게 돼서 기분이 좋다. 내년 시즌 필요한 부분을 이번 대회를 통해 잘 알게 됐다. 다음주 투어대항전인 더퀸즈에서는 KLPGA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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