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석패' 황선홍, "염려스러운 결과는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27 16: 11

"염려스러운 결과는 아니다".
FC 서울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서 1-2로 패했다. 정규리그에 이어 시즌 더블을 노리는 서울은 불안한 가운데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양팀 모두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실점을 쉽게 하고 득점을 어렵게 했다. 아직 2차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세종의 부상에 대해 황 감독은 "주세종과 파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박주영의 상태도 정상이 아니다. 데얀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여러가지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수비 방법에서 문제가 있었다. 상대가 전진할 것으로 생각하고 수비를 펼쳤다. 그런데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완급을 조절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다. 치열하게 임했다"고 설명했다.
또 황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2차전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경기력을 끌어 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염려스러울 정도의 결과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공격진의 부진에 대해 황 감독은 "분명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선수들 회복 상태에 따라 공격진 구성해야 한다.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다. 우승으로 가는 길은 간단하지 않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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