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팀, 챔피언스 트로피 2연패...KLPGA팀에 역전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27 16: 0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팀이 챔피언스 트로피 마지막 날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LPGA팀은 27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에 8승 4패로 앞섰다.
전날까지 2점 뒤져 있던 LPGA팀은 최종 스코어 13-11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연패에 성공한 LPGA팀은 상금 6억 5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KLPGA팀은 3억 5000만 원을 받았다.

첫날 포볼, 둘째날 포섬서 밀린 LPGA팀은 이날 반전을 만들었다. 첫 주자로 나선 박희영이 김지현2에게 한홀 차로 패했지만 양희영이 이정은에게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LPGA팀은 3번 주자 백규정이 김해림에게 패했지만 이미림이 장수연과 대결서 17번홀서 한홀 차 승리를 따낸 데 이어 허미정이 정희원을 완파했다. 이어 이미향도 조정민에게 한홀 차 승리를 기록하며 양 팀 스코어는 동점이 됐다.
LPGA팀은 신지은이 김지현에게 졌지만 지은희가 배선우를 물리친 데 이어 최운정과 김세영이 김민선과 오지현을 제압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LPGA팀은 유소연이 고진영에게 패하면서 1점 차로 쫓겼지만 김효주가 이승현에게 승리하면서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회 MVP는 최운정과 고진영이 차지했다./dolyng@osen.co.kr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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