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19점'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셧아웃…3위 등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1.27 15: 34

우리카드가 2연승으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8, 25-19)로 셧아웃 시켰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2연승으로 시즌 성적 6승5패 승점 20점으로 단숨에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대한항공과 승점 20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승수에서 뒤지며 3위에 올랐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승9패(승점 8점)가 됐고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19점, 최홍석이 15점, 신으뜸 9점, 김은섭이 7점 등 선수단 전원이 제 몫을 다했다. 또한 블로킹에서 11-5로 압도를 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1세트는 접전 끝에 우리카드가 막판 집중력으로 따냈다. 16-16에서 KB손해보험의 공격 범실과, 파다르의 영리한 연타 공격, 파다르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나오면서 19-16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KB손해보험이 김요한의 오픈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우리카드가 김은섭의 블로킹 득점, 최홍석의 오픈 공격 등으로 리드를 잃지 않으면서 25-21로 따냈다.
2세트 역시 우리카드의 몫이었다. 11-11에서 김은섭의 속공과 박상하의 블로킹, 최홍석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순식간에 14-11로 달아났다. 이후 파다르의 공격과 블로킹, 박상하의 속공이 터지면서 2세트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이 우드리스와 이강원을 필두로 반격에 나섰지만, 범실과 리시브 불안이 따라다녔다. 결국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백어택과 최홍석의 시간차 등으로 25-18로 마무리 지었다.
3세트에는 우드리스와 김요한의 공격으로 KB손해보험이 반격을 개시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박상하의 블로킹과 상대의 공격 범실, 파다르의 백어택 등으로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KB손해보험 김요한의 공격 범실과 김은섭의 속공, 최홍석의 다이렉트 공격 등으로 14-11로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에도 최홍석의 오픈 공격과 김은섭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서브 득점과 블로킹 등으로 16-19로 추격했다. 하지만 공격 범실이 다시 발목을 잡았다. 결국 신으뜸의 서브 에이스와 최홍석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 장충=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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