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섭CP “정우성·김희애 등 개국 초 배우들 다시 봤으면”[JTBC 개국 5주년 인터뷰②]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1.28 10: 59

JTBC는 2011년 개국 당시 예능도 예능이었지만 드라마로 크게 화제가 된 방송사다. 정우성, 한지민부터 김희애, 이성재 등 톱배우들이 신생 방송사 드라마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톱배우들이 출연한 덕에 JTBC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방송사 중 꽤 효과적으로 인지를 올릴 수 있었다. 개국 때만 하더라도 프로그램들이 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JTBC 개국 드라마였던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는 2%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편 방송사 시청률로는 놀라운 수치였다.
노희경 작가의 섬세한 필력과 정우성, 한지민, 김범이 만들어낸 판타지 로맨스는 종편 방송사 드라마라는 한계에도 크게 주목을 받아 JTBC 첫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희애, 이성재의 ‘아내의 자격’은 더 큰 성공을 거뒀다. 이들은 ‘믿고 보는 배우’인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도 컸고 시청률도 높았다. 이 드라마가 방영된 종편 개국 다음 해인 2012년에도 종편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과 함께 대중의 외면도 있었던 상황인데 무려 3.4%(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요즘 방송되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2~3%대를 기록하고 있는 걸 보면 놀라운 시청률이었다.
그야말로 정우성, 한지민, 김범, 김희애, 이성재 등이 JTBC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JTBC는 이후에도 JTBC는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을 비롯해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무자식 상팔자’, ‘유나의 거리’, ‘사랑하는 은동아’, ‘욱씨남정기’ 등 작품성 있는 드라마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JTBC 드라마는 새로운 배우를 발굴했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서는 성준과 정소민, 김영광, 한그루 등 젊은 배우들이 연기력으로 주목받았고 최근에는 ‘청춘시대’를 통해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등이 드라마계를 이끌 배우로 거듭나기도 했다.
- JTBC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듣고 싶은 말은?
▲ 사실 가장 슬픈 얘기가 “이거 지상파에서 했으면 20%도 넘게 나왔을 텐데”라는 말이다. 좋은 뜻으로 하시는 말인 줄은 알지만, 불행히 너무 많이 들어서 더 슬프다. 지금 듣고 싶은 말은 “그런데 왜 재미있는 건 다 JTBC 드라마지?”다.
- JTBC 초기에 정우성, 한지민, 김희애, 이성재 등 많은 배우가 출연, JTBC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는데 누가 기억에 남는지?
▲ 당연히 모든 분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당연히 모두 다시 모시고 싶다.
- JTBC 드라마가 새로운 배우들을 발굴하는 데에 탁월한데 배우 선정에 있어 기준이 있다면?
▲ 감춰져 있는 보물들을 선택하는 것은 모든 기획, 제작자들의 기쁨이자 보람이다. JTBC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해서 정상에 서 있는 스타 여러분, 언제든 돌아오시기 바란다. 환영합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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