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골절' CLE 카라스코, WBC 맞춰서 복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1.27 09: 07

오른손 골절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우승 도전 전선에 합류하지 못했던 우완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맞춰서 복귀 일정을 맞추고 있다.
오마 비즈켈 감독이 이끄는 베네수엘라 대표팀은 지난 2013년 WBC에서 도미니카 공화국과 결승에서 맞붙었지만 도미니카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베네수엘라지만 WBC와는 인연이 없었다.
베네수엘라가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는데,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를 비롯한 선발진의 힘을 빌리려고 한다. 여기에는 올해 막판 오른손 골절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다.

ESPN 스페인판 SNS에서 "베네수엘라의 사령탑은 카라스코의 복귀를 희망한다"면서 베네수엘라 지역 언론의 비즈켈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비즈켈 감독은 "카라스코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WBC에 맞춰서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가 제때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카라스코의 대표팀 합류를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카라스코는 올해 24경기 등판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하며 코리 클루버, 조쉬 톰린과 함께 선발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9월18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이안 킨슬러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맞아 오른손 골절상을 입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카라스코의 합류가 성사된다면 베네수엘라 대표팀 선발진은 펠릭스 에르난데스-카를로스 카라스코-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보스턴)-마틴 페레즈(텍사스)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꾸릴 수 있다. 그러나 투구에 민감한 부상을 당한 카라스코의 대표팀 합류를 클리블랜드 구단이 허락할 지는 미지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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