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4, 토트넘)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토트넘의 첫 패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런던 라이벌’ 첼시에게 1-2로 역전패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토트넘(6승6무1패, 승점 24점)은 5위를 유지했다. 7연승의 첼시(승점 31점)는 리그 선두를 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했다. 케이힐, 다비드 루이스, 아즈필리쿠에타로 이어지는 첼시의 스리백을 깰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초반 분위기는 토트넘이 장악했다. 전반 11분 알리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중거리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았다.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했던 첼시의 골문을 여는 순간이었다.
상승세를 탄 토트넘은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페드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첼시는 후반 6분 디에고 코스타의 패스를 모제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뽑았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후반 20분 손흥민을 빼고 윙크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활동량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아쉬운 65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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