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슬리피♥이국주, 이 현실 로맨스 찬성일세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11.27 08: 06

‘우리 결혼했어요’ 슬리피-이국주가 ‘무한 찬성’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달콤한 현실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두 사람은 결혼 첫날부터 예측불가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으며, 웃음을 빵빵 터뜨리는 ‘초강력 커플’의 모습으로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에 힘입어 ‘우리 결혼했어요’는 시청률이 상승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기획 서창만 / 연출 허항, 김선영)에서는 가상결혼생활을 시작한 ‘NEW 커플’ 슬리피-이국주의 첫 만남, ‘태봄 커플’ 최태준-윤보미의 첫 동반화보 촬영, ‘삼삼 커플’ 조타-김진경의 거제 배낭여행 2탄 현장이 공개됐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의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4%를 기록했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입성한 ‘NEW 커플’ 슬리피-이국주의 결혼 첫날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국주가 슬리피의 집으로 들어오며 두 사람의 살림이 합쳐졌고, 이로써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시작된 것. 슬리피의 반려견인 퓨리가 미션카드인 빨간 봉투를 발기발기 찢으며 결혼 생활의 난관이 예고됐으나, 이내 퓨리는 이국주와 친해지며 그녀의 품에 쏙 안기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슬리피-이국주의 결혼생활은 시작부터 예측 불가한 사건들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슬리피는 이국주가 오기 전 잠이 들어 아내의 처음을 마중하지 못해 면박을 들어야만 했고, 꽃이 아닌 꽃고기를 선물해 이국주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한 것. 슬리피는 “내가 굶기진 않을게. 결혼해줘서 고마워서~”라며 프러포즈 했으나, 이국주의 표정에 급 실망감을 내비쳤고 “되게 싫어한다. 프러포즈 망했네”라며 한동안 소심해진 모습이었다.
이국주는 남편이 기가 죽은 모습에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결국 슬리피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마치 처음인 듯 놀라운 상황극을 연출해 슬리피를 웃게 만들었다. 이국주는 꽃고기를 보며 기쁨에 찬 표정과 제스처로 슬리피를 웃게 만들었고, 그제서야 소심함이 풀린 슬리피는 “이렇게라도 해주니까 기분이 좋다”라고 말한 것. 그러나 이국주는 연기가 아니라 진짜 좋다며 슬리피의 정성을 하늘 높이 추어올렸고, 냉장고 앞 2단 백허그로 묘한 달콤한 분위기까지 만들어 내는 등 완벽한 케미를 보여줬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국주의 속마음이 기습 공개되는 반전의 상황이 연출됐다. 이국주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김용건에게 주례를 부탁하기 위해 전화를 했고 슬리피와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알린 것. 이에 김용건은 “드디어 꿈을 이루었네. 슬리피가 마음대로 안 된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깜짝 발언을 했고, 이 말은 스피커폰을 통해 슬리피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며 묘한 기류를 형성시켰다. 이국주는 얼굴이 빨개지며 말을 돌렸고, 이국주의 진심을 알게 된 슬리피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슬리피가 아내가 된 이국주에게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지며 더욱 매력을 느끼는 모습도 공개됐다. 슬리피는 결혼식의 음식을 부탁하는 과정에서 이국주 특유의 밝은 매력에 한 번, 그리고 친한 사이가 아닌 아내가 되고 난 뒤 달라진 ‘여성여성’한 이국주의 모습에 또 한 번 매료된 것. 이처럼 두 사람은 ‘무한 찬성’ 케미를 만들어내며 현실로맨스의 표본을 보여주는 등 초강력 커플임을 제대로 증명시키며 앞으로의 결혼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이 밖에도 ‘태봄 커플’ 최태준-윤보미의 로맨틱 화보 촬영, ‘삼삼 커플’ 조타-김진경의 거제 배낭여행 2탄이 공개됐다.
우선, 최태준-윤보미는 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함께 화보 촬영에 나서며 더욱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로맨틱’을 콘셉트로 한층 밀착된 고난도 스킨십에 도전한 것. 처음에는 다소 어색했으나 이들은 이내 자연스러워졌고, 서로의 눈을 보며 애정 어린 마음을 전하는 등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특히 최태준-윤보미는 창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입술이 닿을 듯 말 듯한 상황을 연출하며 설렘을 증폭시켰다.
조타-김진경은 아쿠아리움에서 돌고래들에게 밥을 주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단돈 6만원으로 떠난 거제도에서 두 사람은 이색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 이들은 돌고래의 귀여운 재롱에 어쩔 줄 몰라 했고 돌고래의 등에 타보는 특별한 시간까지 가지며 해맑은 아이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조타-김진경은 바람의 언덕을 찾아 직접 번 돈으로 몽돌빵을 사먹으며 스탬프투어를 완성시킨 것. 두 사람은 단 둘 만의 소소한 시간들로 더욱 견고해진 모습으로 부러움을 샀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운명처럼 부부로 만난 조타-김진경, 최태준-윤보미, 슬리피-이국주 커플의 좌충우돌 결혼생활이 격한 공감과 설렘을 안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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